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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엔씨소프트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종목이지만 무턱대고 사는 것보다는 철저히 분석하고 매수/매도를 결정하는 게 훨씬 낫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분석한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결론은 가장 아래에 있습니다)
※이 글은 저의 관심종목들의 분석 내용 및 개인적인 대응안으로, 매수 및 투자권유가 아닙니다.
따라서 저는 여러분들의 투자 결과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투자는 스스로 공부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해야 최선의 결과가 나옵니다.
<<목차>>
1. 가치투자란 무엇인가?
2. 기본적 분석
3. 기술적 차트분석
4. 향후 대응
1. 가치투자란 무엇인가?
가치투자를 쉽게 정의하면 매우 가치가 높은, 바꿔 말하면 실적이 좋거나,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낮아져 있을 때 구매한 다음, 제 가격을 되찾았을 때 파는 투자 방법입니다. 워렌 버핏 등 수많은 유명 투자가들이 이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 방식으로 투자 중이시죠.
오늘 이야기 하려는 엔씨야말로 한국에서 가치투자에 가장 들어맞는 종목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2. 기본적 분석
여러분 '리니지 폐인'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말로 게임 리니지에 미쳐서 일상생활을 거의 안하고 이 게임에만 미쳐 사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었죠. 이 단어만으로도 리니지를 만든 엔씨소프트의 역량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으면 이렇게까지 게임을 하는 걸까요?
저는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만 리니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갖고 있는데요. 그건 바로 대학교 1학년 때 조별과제를 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공포의 조별과제...;;; 요즘 대학생들도 조별과제라고 하면 학을 떼는 것 같던데 그건 20여년 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당시 한 친구가 조별과제로 조를 짜도 모임에 한 번도 안나오다가 발표 당일에 나오더군요... 나와서는 한 마디도 못하고 발표하는데 서 있기만 하는 참 대~~단한 뻔뻔함을 보여주더군요. 그러면서 당당하게 하는 말이,
"리니지를 하다 보니 수업에 빠졌고 누가 조인지도 잘 몰랐다"
더라고요...
조별과제는 예나 지금이나 참.. 헬이네요...
잠깐 얘기가 딴 데로 빠졌는데, 리니지라는 게임이 얼마나 중독성이 강한지 보여주는 예라고 보면 되실 듯 합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볼게요. 예능 <1호가 될 수 없어>에도 잠깐 리니지 얘기가 나왔는데요. 리니지M에 300만원썼다고 김지혜 씨가 얘기하니까 돌아온 대답이,
"300은 적게 쓴거다"
"500은 써야 사람구실한다"
나온 지 20년이 지난 게임이 아직도 인기게임인 것도 대단한데 거기다가 회사원 월급 수준인 돈을 쓴다고 하네요. 게임을 안하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세계인데.. 이렇게 돈을 써서 하는 게임이라면, 이 게임을 만드는 회사인 엔씨소프트는 엄청 돈을 벌고 있겠죠?
최근 가격은 81만원 대로 3월부터 시작된 불매운동 이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일부 유저들이 게임 아이템을 사는 비용을 낮춘 것에 반발하면서 불매운동이 시작된 것이죠. 그 유저들은 더 비싼 가격에 아이템을 샀는데, 왜 뒤늦게 산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냐는 것이었죠.
(관련 유튜브 링크는 가장 아래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불매운동을 기점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100만원 대 => 80만원 대로 급락했습니다. 큰 일이 난 것 같은데 과연 괜찮을까요?
결론을 말씀 드리면 전 '이 회사의 가치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매운동에 주가가 20%나 급락했지만 여전히 엔씨가 만든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에 있기 때문입니다. 실적을 확인하니 21년 1분기는 실적(영업이익, 순이익)이 평소 대비 나쁘게 나왔지만 2분기 실적은 평소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네요. 과연 어떻게 발표될 지 체크해야 겠습니다)
제가 1.에서 뭐라 그랬죠?
가치투자를 쉽게 정의하면 매우 가치가 높은, 바꿔 말하면 실적이 좋거나,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낮아져 있을 때 구매한 다음, 제 가격을 되찾았을 때 파는 투자 방법입니다.
라고 했는데 지금이 딱 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있는 표에 2분기 실적이 평소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다고 나왔는데 그대로 될 가능성이 높은 게 최근의 구글플레이 게임앱 화면을 체크하면 엔씨가 만든 게임들이 다 상위권이 있기 때문이죠.
3. 기술적 차트분석
자 이제 회사의 가치에 문제가 없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걸 확인했으니까 이번엔 '살 만한 자리에 왔는지' 알아봅시다. 왜냐하면 가치주의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사면 안되기 때문이죠. 가치주라고 해서 사두면 바로 오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차트 분석은 필수입니다.
먼저 엔씨의 주봉을 보면, 최근 5, 7주 전에 가격이 약 80만원 부근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가 불매운동 이후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때인데 2번이나 80만원 근처에서 반등했네요. 그래서 저는 세력의 1차 지지선은 80만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력의 지지선은 주봉이 알려 주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지금의 가격은 살 만한 가격대라고 생각되지만, 계속 하락한다면 그 다음 지지선인 약 75만원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낮은 가격에서 분할 매수를 해야 되는 것이죠.
게다가 아래 차트와 같이 엔씨의 주포, 메인 세력인 외인들이 여전히 매도 중에 있기 때문에 80만원 근처에서 지지를 받고 다시 올릴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개인 투자자들은 원하는 만큼 완벽한 매매로 큰 이익을 올리기가 힘들기 때문에 철저하게 세력에 기생해서 적당히 수익을 내고, 다음에 기생할 종목을 찾아 이동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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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 저의 향후 대응법
80만원 대 초반부터 80만원까지 나눠서 매수.
80만원을 깨고 내려갈 경우 75만원까지 홀딩 또는 손절.
위의 가격에서 지지를 받고 가격이 올라갈 경우 85만원 대 전후에 상황 보고 일부 매도.
(목표가는 100만원 대이지만 위에 쌓여있는 매도대기 매물을 다 먹고 올리기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따라서 일부를 나눠서 팔지 않겠다면 길게 보유할 수 있는 여윳돈으로만 매수
(언제 다시 100만원을 회복할 것인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여윳돈이 아닌 돈으로 매수하기엔 리스크가 크니까)
반드시 '세력의 기생충'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응.
※이 글은 저의 관심종목들의 분석 내용 및 개인적인 대응안으로, 매수 및 투자권유가 아닙니다.
따라서 저는 여러분들의 투자 결과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투자는 스스로 공부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해야 최선의 결과가 나옵니다.
성난 '린저씨'…불매운동에 트럭 시위까지 / SBS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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