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투자 매도 완료 : 차트는 거짓말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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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서는 어느 정도 주식시장이 회복되었습니다. 다들 5월보다는 좀 계좌가 회복되셨는지요?

이번에는 이전에 매수했었던 한진칼의 매도 소식입니다.

시간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매수 당시 게시물을 보고 오시면 아래 글을 이해하시는데 더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https://urizun.tistory.com/115

[한진칼 주가 예상] 드디어 구름대 돌파, 어디까지 갈까?

 

※이 글은 저의 관심종목들의 분석 내용 및 개인적인 대응안으로, 매수 및 투자권유가 아닙니다.

  따라서 저는 여러분들의 투자 결과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투자는 스스로 공부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해야 최선의 결과가 나옵니다.

 

https://blog.naver.com/urizun03/22239855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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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매매 결과
2. 매도 사유 
3. 매수 사유 및 차트 구름대의 활용 
4. 상승 중인 종목의 5일선 활용
5. 결론

 

1. 매매 결과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21년6월14일에 한진칼을 완전 매도했습니다.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리면 여러 번 나눠서 분할 매도했는데 분할 매도를 6월14일에 완료했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먼저 6월 7일에 했었던 1차 매도 결과입니다. 기존에 생각했었던 1차 매도가를 돌파했기 때문에 일부 매도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매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까, 5일선이 무너지기 시작했을 때(6월14일) 매도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후회가 되네요.(상세한 내용은 5.번에서)

 

1차 매도 결과 : 17.58% 이익

 그리고 6월13, 14일에 했었던 2, 3차 매도 결과입니다. 

 

 2차 매도 결과 :

가격이 너무 높다 싶어서 일단 2차 매도

 3차 매도 결과 :

완전 매도 완료

 

2. 매도 사유 

 먼저 아래 차트는 1차 매도의 근거로 사용했었던 주봉 차트입니다. 매도 가격인 71,500원 위에 구름대가 있어서 '여기서 저항을 맞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부분 매도를 결정했네요.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좋은 판단이 아니었죠. 이후에 8만원까지 찍었으니까요. (주봉에서의 구름대는 무시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정확도가 낮은 거 같아요)

 

 다음은 이동평균선과 거래량을 표시한 차트입니다. 6월10일에 5일선 위에서 큰 거래량과 함께 장대양봉이 나왔고, 6월11일은 도지가, 6월14일은 장대음봉이 나왔네요. 6월10일의 장대 양봉 이후 나온 거래량은 크지 않았지만 도지와 장대음봉이 '확실한 추세 전환'이라고 생각해서 최종 매도를 결정했습니다.

 

 결과론이지만 6월11일에 최종매도를 결정하는 게 더 좋을 뻔 했네요. 상승 추세 중에 도지는 추세전환이 나왔기 때문이죠. 6월7일, 6월3일도 도지 차트가 나왔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 때는 기관, 외인, 즉 '세력'들이 여전히 매수를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지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추세 전환(상승세 => 하락세)로 바뀔 가능성은 낮았죠. 물론 저도 그걸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71,500원에 미리 매도했습니다. 결과를 다시 복기하다 보니까 깨닫게 된 겁니다.

 확률 높은 매도 타이밍은 기관과 외인이, 기관 또는 외인이 매도를 시작하고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차트가 나왔을 때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한국 주식시장은 '세력 놀음'이고, 개인 투자자들은 '세력의 기생충'이 되야 하기 때문이죠.   

 

 위의 거래량 동향에 6월10일부터 외인들이 매도를 시작한 게 보이시죠? 6월10일에 5일선 위에서 장대양봉이 뜬 걸 같이 생각해 보면 이 때가 '세력'들이 더 이상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우리는 먹을 만큼 먹었으니까 팔고 나가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차트 등 기술적 분석을 모르는 개미들은 이 때 들어가겠죠... '해외 여행도 재개될 것이고,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합병으로 인한 국내 항공시장 독점으로 더 올라갈 거야!' 하면서요. 틀린 분석은 아니지만, 주식시장은 세력이 맘대로 좌우합니다. 재료나 가치'만'으로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차트를 공부해야 가치투자의 이익율, 승률도 올라가는 겁니다.

 

 물론 이후에 한진칼의 가격이 8~10만원까지 갈 수도 있겠죠. 가치나 재료를 갖고 투자하셔서 이익 보시는 분들도 있으시겠고요. 다만 저는 '차트를 읽고 세력의 기생충이 되자'는 기조로 투자하는 사람이라서 적당히 수익을 내고 다음 종목을 찾는 게 낫다고 봅니다.(제 방식의 투자를 권유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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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수 사유 및 차트 구름대의 활용 

 한진칼의 매수 사유는 지난 한진칼 매수 관련 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차트 구름대를 돌파했기 때문입니다.(아래 그림의 빨간 원 안의 부분) 구름대를 돌파했다는 것은 매도 대기 매물을, '가격을 올리고 싶어하는' = '매수하는' 세력이 대부분 매수해서 없어졌다는 뜻이거든요.

 

 내가 주식을 왕창 사서 올리고 싶어도 그 가격에 사서 물려있는 사람들(세력, 개미 다 포함)이 팔아버리면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올리고 싶으면? 물린 사람들이 판 주식을 내가 다 사야죠. 이건 '세력'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구름대를 돌파한 날로부터 3일전의 가격봉을 보시면 큰 거래량과 함께 장대양봉이 발생했죠. 그 며칠 전은 볼린저 밴드 하단을 돌파해서 최저 가격을 찍었고요. 가격 상 하단에서 큰 거래량 + 장대양봉은 세력들이 이 주식의 가격을 올리고 싶으니까 대량 매수했다는 증거입니다. 이 때 사도 괜찮았겠지만, 위에 구름대가 아직 있었고, 이 구름대에 몰린 매도 대기 물량을 다 매수하고 올릴 지, 도중에 포기하고 매도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구름대를 돌파한 시기가 가장 확실하게 '올라간다'는 시그널이 확보된 매수 시기입니다. 

 

 

4. 상승 중인 차트의 5일선 활용

 복기하는 차원에서 올려보는 1차 매도 당시의 차트입니다. 5일선을 타고 상승 중인 거 보이시죠? 이럴 때 가장 좋은 매도 방식은 5일선을 깨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거기다가 어느 정도의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음봉이 발생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물론 100% 맞는 건 아닙니다. 주식에 100%는 없고, 그래서 적당히 먹는 것에 만족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5일선을 타고 상승 중인 종목을 매도할 확실한 타이밍은 차트 상 5일선을 깨는 음봉이 나왔을 때입니다. 

 

 첨언하면 1차 매도 당시에 외인, 기관 모두 누적 거래량이 상승세였네요. 결국 가격을 움직이는 '세력'은 기관과 외인이라는 증거가 아닌가 싶네요. 아무리 개미, 개인 투자자들이 돈이 많아도 자금 동원력은 기관, 외인같은 '세력', '큰 손'에 미치지 못합니다. 결국 개미들이 취해야 할 투자 방식은 '세력', '큰 손'에 기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력의 기생충이 되야만 해요.

 

가장 아래에 누적 순매수량을 참조하세요.

 

5. 결론

 한진칼 매매를 마치면서 아래와 같이 배운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1) 상승 추세 중에 도지는 추세전환이다.
 2) 그러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기관, 외인의 매매 현황을 같이 체크해야 한다.
 3) 구름대 돌파의 뜻 = 매도 대기 매물을, '가격을 올리고 싶어하는' = '매수하는' 세력이 대부분 매수해서 없어짐
 4) 세력의 매수 증거 = 가격이 볼린저 밴드 하단에 있을 때 큰 거래량 + 장대양봉
   => 3) + 4) = 가장 확실한 매수 타이밍, 향후 가격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5) 5일선을 타고 상승 중인 종목을 매도할 확실한 타이밍은 차트 상 5일선을 깨는 음봉이 나왔을 때
 6) 그러나 생각대로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손절 및 계속적인 차트, 세력의 거래량 체크는 필수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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