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진정서는 이렇게 작성 및 발송하시면 됩니다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

정말이지 입에 담기도 글로 쓰기도 힘든 처참한 사건이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도 세상을 떠난 아이에게 누가 되는 건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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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어른이 되서 아무것도 해 준 게 없어서 죄없는 아이가 어처구니 없이 세상을 떠나는데 늙은 저는 멀쩡하게 살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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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포스팅에는 정인이의 사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끔찍한 사건을 되새기기 싫고 고인에게 누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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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 제가 할 일은 제 채널인 블로그를 통해서 진정서 작성 등 정보를 공유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작성법 및 방송인 유승옥 님이 작성하신 진정서를 예시로 공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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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서 작성 주의사항>

<진정서 작성 예>

<유승옥 님이 작성하신 진정서>

정말이지 인간은 끔찍한 존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권력관계', '갑을관계' 하에서 인간의 사악함이 가장 쉽게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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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갑이면 을의 입장에 있는 사람, 저항하기 힘든 그 사람이 더없이 우스워 보이는 건 인간의, 인간이기 이전의 동물로서 본능이 아닌가 싶네요. 동물은 배부르면 더 이상 약한 동물을 사냥하지 않지만 인간은 자신의 쾌락을 위해 잔혹한 행동을 멈추질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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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막는 게 이성이고 법질서인데 이 사건에서는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는데 절망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저는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쥐꼬리만큼이라도 노력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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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니까 아동학대 신고번호는 112네요.
상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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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hild.seoul.go.kr/archives/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