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KBS에서 방영된 #삼겹살랩소디에 나온 13번째 맛집을 소개합니다.
이 곳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음식점이라서 제가 '여기 소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장충동 #뚱뚱이_할머니집입니다.
이 곳은 이미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TV 프로그램 및 허영만의 <식객>에도 출연한 52년 전통의 족발 맛집입니다. 이 집이 동대입구역/장충동에 생기면서 장충동 주변에 하나 둘씩 족발/보쌈집들이 생기면서 족발타운을 형성했죠. (정확한 위치는 동대입구역 3번출구 나와서 1, 2분 정도 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약 10분 걸어가야 합니다) 한국의 수 많은 족발/보쌈집들 중에서 최초라고 합니다.
특히 뚱뚱이 할머니집이 유명한 것은 장사를 시작했을 때부터 이어온, '씨간장 육수'의 맛으로 지켜온 장충동 족발 원조의 맛입니다. 특히 족발에 잘 어울리는 새우젓을 아래 사진의 토굴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이 음식점의 창업주이신 전숙열 할머니께서는 이미 돌아가셨고 고인의 3대 손녀분들이 이어받아 현재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소수의 메뉴만 판매하는 맛집답게 메뉴는 족발, 파전, 빈대떡, 쟁반막국수 등인데요.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족발에 막국수를 시켜서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맛에 대한 세간의 평가인데.. 프랜차이즈 족발 전문점들과 비교하자면, 좋게는 '옛날 스타일', '클래식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러나 나쁘게 말하자면 '이만한 족발집보다 맛있는 집은 이제는 많다'는 평가도 있네요. 즉 요즘 족발맛에 익숙하다면 만족스럽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뜻이죠. 게다가 분점인 부천점은 평이 좋지 않다고 하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저는 이 집의 족발을 대학생 때 동국대학교에 들렸다가 포장해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어본 경험이네요. 분명 족발이 만들어진 지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 만큼 다양한 프랜차이즈, 개인의 족발 식당이 생긴만큼 사람들의 호불호는 갈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족발을 처음 시작한 집인만큼 다시 한 번 가서 어떤 맛인지 다시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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