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격언] 신과 함께 : 이원기 전 PCA 자산운용 대표와의 대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투자 관련 좋은 코멘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끔 듣는 팟캐스트 '신과 함께'에서 이원기 전 PCA 자산운용 대표님이 나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전해 드립니다.

 

아래 팟빵 계정을 클릭하셔서 14분부터 내용을 들으면서 아래 내용을 보시면 어떨까요?

시간이 없으면 아래 내용만 읽으셔도 좋습니다.

 

www.podbbang.com/ch/15781

http://m.podbbang.com/ch/episode/15781?e=23856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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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때는 무엇보다도 겸손해야 합니다. 나는 남들이 모르는 비법, 비결을 안다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나는 그들이 만들어낸 집단 지성의 흐름에 편승하는 사람일 뿐이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의외로 말이죠. 학벌이 좋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투자 성과각 안좋은 경향이 농후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공부를 많이 했고, 아는 게 많고,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주식 생리랑 너무 안맞습니다.에고를 가지면 안되고, 도그마를 가지면 안되고, 자존심이 너무 강하면 안됩니다."

"제가 그래도 36년 경력에 노련한 투자가가 아니겠습니까? 아직도 제가 주식을 사면 10개 중에 7개 정도는 손절합니다. 주식 수익율은 10개 샀을 때 한 두개가 만들어 주는 거지, 10개 중에 7, 8개가 올라서 만들어 주는 법이 없습니다."

"시장에서 항상 오르는 주식은 소수고, 떨어지는 주식이 다수입니다. 아무리 경험많은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10개를 사면 그 중에 오르는 종목은 많아야 3개입니다. 나머지 7개는 판단미스거나 생각을 잘못한 거에요. 그래서 중요한 게 빨리 자기 실수를 인정하는 겁니다. 빨리 손절매를 하는 겁니다. 여기서 난 손실은 내가 어떤 레슨을 받은 수업료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개인들은, 에고가 강한 사람들은 '내가 생각을 잘못했을 리 없어. 시장이 이걸 몰라주는 거야. 시장이 미친거야'라고 자기 미스테이크를 인정안하고 계속 끌고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유연함과 겸손함이 필수적인 기본덕목입니다. 새로운 흐름과 변화, 사람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이런 거에 대해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내가 살던 시절에 이런 거 없었는데 이상한 것들이 생겼구나. 말도 안되. 이건 거품이야' 똑똑한 사람일 수록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냥 주식시장에서는 '나는 미천한 10억명 투자자 중 한 명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질서에 너무 늦지 않게 내가 (뛰어들어) 조율하겠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세상에 새로운 변화가 무엇인지,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열린 마음으로 호기심 가진 눈으로 바라보는 겁니다.

'어 이런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네.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이렇게 달라졌네. 젊은 애들이 밥먹듯이 게임만 하네. 게임주를 사볼까. 사람들이 엄청 여행을 다니네. 여행주를 좀 사볼까. 젊은 애들이 하루 종일 네이버나 카카오에 들어가 있네. 이런 회사들의 가치가 올라가겠네.' 뭔가 새롭게 생긴 현상을 받아들이려면 늘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모르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굉장히 방어적이고 이것을 거부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투자가 잘 안되요. 

새로운 산업이 등장해서 열풍이 불 때는 거품으로 보인다. 시장의 흐름이 거품이 아니다. 단지 그 흐름을 악용하는 사기꾼들이 등장하는 겁니다. 이럴 때, (미래를) 알 수 없는, 성장산업에 어떻게 투자하면 되느냐, 조금씩 여러 종목을 사는 거에요. 조금이라도 사면 냉소적이지 않게 되요. 자기가 백, 천 사서 조금 수익이 나면 그 흐름에 일원이 됩니다. 궁극적으로 어떤 게 서바이버가 될 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럴 때는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회사 10~20개를 조금씩 사는 겁니다. 그 중에 몇은 망하겠지만 우연히 성공하는 회사가 걸리면 포트폴리오 수익율은 엄청 높아질 수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모든 전문가들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를 중국 시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2~3년 간 가장 실적이 안좋았던 시장은 중국 시장입니다. 

"미래를 전망하지 마라. 빨리 대응하려고 하라." - 조지 소로스의 말. 미래를 전망하는 게 얼마나 의미 없는 일인지 알려 주는 코멘트입니다.

'남보다 너무 늦지 않게 들어가서, 너무 늦지않게 나오겠다'는 마인드가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마인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