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료 인하의 원인 분석, 그리고 살기 위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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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가 짜증나게도 배달비 최저단가를 2,500원으로 낮춰 버린지 이제 2주가 되어갑니다. 다들 화나고 힘드시죠? 네, 저도 그렇습니다.. ㅠ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늘 돈이 필요하고, 먹고 살려면 일해야죠..

아래 글에서 말씀 드린 대로 쿠팡이츠가 이제 배달비를 인하했고, 그 결과는 이제 뭐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1. 줄어든 배달 단가와 횟수

 확실히 좀 예전보다 단가도 줄었고 단가가 줄어든 만큼 제가 일하는 횟수도 줄어들었네요. 2천원대 단가 배달은 어떻게든 안하려고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배달 단가가 줄다보니 단가가 좋을 때만 일했고 떨어지면 바로 배달 접었습니다.

 

2. 배달비가 줄은 원인

 실제 배달비가 줄어들은 것은 쿠팡이츠가 2,500원으로 최소 단가를 줄인게 원인이죠. 그리고 또 다른 이유를 제가 유튜브에서 발견했는데요. 아래 그림에서 지적했듯이 단가뿐만 아니라 할증비도 같이 줄였기 때문에 배달 수수료 수입이 확 줄게 되었다라는 내용입니다.(링크는 가장 아래쪽에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노프로의 서민이야기

 그것뿐만 아니라 제가 한 가지 원인을 더 추가 하면 피크타임(점심, 저녁 시간 때)에 높은 단가가 유지되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졌습니다. 조금이라도 배달 라이더들의 수요가 부족한 시기에는 한 4,000원~5,000원 대로 배달비가 유지되는 시간이 짧아졌네요. 평일 점심 때는 4천원대 배달비는 딱 한 건 정도로 끝나고 저녁 때는 많아야 세 건(딱 한번 제가 3건을경험했네요) 정도 유지됩니다. 

 그렇게 되다보니 저 역시 쿠팡이츠 배달을 줄이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단가가 줄었는데다가 기름값 등 나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이제 점점 쿠팡이츠 배달을 안 하게 되는 거죠.

 

 

이동했다가 언제 2천원 대로 단가가 떨어질 지 모릅니다.

 

3. 대안 1 : 집 근처에서만 배달

 이런 상황에서도 뭐 제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만 배달하는 거네요. 예전같았으면 배달비가 우리 동네, 우리 구보다 높은, 다른 구에 가서 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못하게 됬어요. 다른 곳에 가서 한 건 배달 했는데 배달비가 2,000원 대로 갑자기 낮아져 버릴 수가 있으니까 그게 무서워서 이제 다른 동네로 못 가는 거지요. 기름값도 너무 아깝고... 차라리 그럴 바에는 왔다갔다 시간 쓰고 기름값을 바에는 그 시간과 기름값이라도 아껴보자. 이런 마인드가 돼 버린 거죠. 그렇다 보니 집 근처만 배달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진짜 이럴 수 밖에 없는 상황

 

 

4. 대안 2 : 배민커넥트를 중심으로 배달

 예전에 배민커넥트?의 배달 파트너 모집 광고에서 '시간 될 때마다, 집 근처에서는 가볍게 일할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정말 그 문구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금, 토, 일요일이 아닌 다른 날은 배달 수입이 기대가 안 되기 때문에 정말 집 근처에서 배달만하는 상황이고, 조금이라도 더 단가가 높은 배달 건을 골라서 해야 되기 때문에 배민커넥트 파트너 신청을 한 상황이고 컨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5. 대안 3 : 섞어서 배달

 다른 대안은 섞어서 배달하는 거죠. 배민커넥트는 AI 배차를 선택하지 않으면 골라서 할 수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쿠팡 이츠에서 콜을 받으면 배달지역과 가까운 곳으로 가는 배민커넥트 안건이 있는지 체크해 보고 만약에 있다 하면은 이제 그것도 이제 같이 해서 같이 배달 하는 거죠. 아무래도 2 건을 배달 한다고 치면 식당과 고객의 집을 2번 왕복하는데 들어가는 기름값 하고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한 건이라도 더 단시간 내에 많이 배달하는 이런 식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특히나 배민커넥트는 이런 묶어서 배달하는 시스템을 인정해 주고 있기 때문에 라이더 입장에서는 쿠팡보다 배민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돈 벌기 참 힘드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돈을 벌어서 생존을 도모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배달 파트너 분들 안전운전 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겠습니다!

 

www.youtube.com/watch?v=s5pq5VfDt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