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눈, 비오는 악천후의 쿠팡이츠 수익에 관해 말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음식 배달일을 시작했을 때 다른 분들이 올린 유튜브를 많이 참조했는데요. 대다수의 분들이 배민커넥트를 더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국내 점유율 1위다 보니 그 만큼 배달 건수도 많고, B마트도 있어서 한 번 픽업에 여러 군데를 배달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튜브에서 본 자동차로 하는 어떤 배달 파트너분들은 쿠팡이츠도 같이 깔아서 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악천후가 되면 배달 단가가 크게 올라가기 때문이었죠.
눈, 비가 오는 날이면 도로 사정이 나빠지고 오토바이나 자전거로 배달하는 파트너들의 수가 줄기 때문에 배달 단가가 크게 올라가는데 이렇게 되면 배민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13일(일)에 첫눈이 내린 날,
저에게도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 날은 눈이 내리긴 했지만 온도가 영상이었기 때문에 도로에 쌓이지 않고 금방 녹았습니다. 자동차로 운전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었죠. 게다가 서울 쪽은 제설작업도 금방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와 거의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날은 일요일이었죠. 늘 그런 건 아니지만 쿠팡이츠는 토요일보다 일요일의 수요가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눈이 오길래 '아 오늘 단가 좋겠구나'라고 싶어서 배달비 현황을 확인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맙소사... 건 당 1만2천원도 있다니..
평소같으면 피크 타임이 아닐 때 쿠팡이츠의 배달비 단가는 3,100원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미 이 날은 그 4배 금액부터 시작되고 있더군요. 저는 부리나케 달려나갔습니다.
그리고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주문이 많더군요. 주문이 많은 만큼 시간이 지나도 배달 단가는 거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평소의 주말 같으면 점심 피크 타임에 2시간 정도 하고 들어왔을 텐데 이 날은 오후 2시를 넘어서 핸드폰 밧데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네요.
식사도 햄버거로 빨리 때우고 조금만 쉬다가 바로 나갔습니다. 점심 때 이 정도면 당연히 저녁 때도 수요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그 일도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12월13일 하루에 벌어들인 금액은 무료 154,700원!!!!
아직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질 않고 있네요.
이 날은 정말 돈 버는 게 즐거웠고, 큰 행운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물론 이런 행운은 그렇게 자주 오지 않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눈/비 오는 날은 자동차 배달파트너에게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날이므로 미리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말에 눈, 비 예보가 있는지, 만약 눈이 온다면 그 날의 예상 기온은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눈이 오는 날인데 온도가 영하권이라면 도로 사정이 안좋기 때문에 실제로 눈이 내리는 걸 보고 나서 출발해야 합니다. 온도가 영하권이고 폭설이 내리면 쿠팡이츠는 아예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기 때문에 성급하게 나가면 안됩니다.(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는데, 파트너가 나가 있으면 안되겠죠?)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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