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힘든 장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엔씨소트트 주가 전망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시황 정리
먼저 요즘 주식시장 상황이 어떤지 확인해 볼까요? 제가 시장 상황 예측할 때 보는 게 바로 선물옵션미결제약정차트인데요. (키움에서는 차트번호 0441입니다) 5분봉 기준으로 보시면 오늘 선물 가격은 내려가는데 아래의 미결제 약정은 올라가는 게 보이시죠? (8/20일 기준입니다)
미결제 약정은 선물옵션 거래에서 장 종료 이후에도 반대매매나 결제가 안되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거래량 총수를 뜻합니다. 즉 큰손들이 상승이든 하락이든 선물로서 다음 지수 방향을 예측했는데, 그 예측을 바꾸지 않고 있다는 뜻이죠.
선물은 큰손들이 다음 달의 주가를 미리 예측 베팅하는 것인데 떨어지고 있으면 계속 내린다고 보는 것이고 미리 주문해 둔 미결제 약정 수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주가가 떨어지는 것에 베팅한 세력들의 수가 많다는 것이죠.
이 차트로 당분간의 지수 상황을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는데요. 오늘(2021년 8월20일)처럼 선물지수가 하락 중인데 미결제약정이 늘어난다면, 추세가 하락으로 강하게 가겠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선물지수가 상승 중인데 미결제약정이 늘어난다면 추세가 추가적인 상승으로 가겠다는걸 의미합니다.
상방이든 하방이든 미결제양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는게중요합니다 대충이라도요. 일반 추세상승구간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구간에서는 이 선물업션미결제약정차트는 유용하게 쓰이는 차트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8/23일에는 선물 차트도 올라갔고, 미결제약정 차트는 살짝 올랐다가 횡보했네요. 당분간은 좀 상승세로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처럼 모든 주식 종목들이 사기만 하면 떨어지는 구간에서는 이 차트를 최대한 활용하면 어떨까 싶네요. 저는 이렇게 하락이 심한 장세에서는 최대한 단기 매수는 자제하고 단타로만 대응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2. 엔씨소프트 매매일지
이야기가 좀 다른 데로 새버렸네요. 원래 하려고 했었던 엔씨소프트 주가 전망 및 차트 분석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엔씨소프트는 8/20일에 일정이 있었고 26일 일정도 추가인데 요즘같이 주가가 매우 안좋은 날(8/19일)에 이슈를 제대로 받고 올랐습니다. 리니지W의 발표회가 있었죠. 리니지W가 새로운 수익을 안겨다 줄 것이다는 기대감에 8/19일에 이렇게 오른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이전에 80만원 초 ~ 70만원 후반대에서 매수 중이었는데요. 갑자기 올라버리자 저는 어떻게 할 지 고민하다가, '큰 거래량과 함께 구름대를 뚫고 올라갔다'는 점에 집중해서 일단 홀딩했습니다. 큰 거래량 + 구름대 돌파면 더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죠.
그런데, 8/20일에 차트 봉 위에 하락 신호(오렌지색 화살표)를 만들면서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해 버려서 일단 매도 후 다시 관망, 조금씩 매수를 결정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엔씨소프트 차트를 볼 때 너무 구름대 뚫은 거만 생각했구나.. 구름대, 일목균형표를 뚫었지만 일봉은 볼린저밴드 상단까지 갔고, 볼밴 근처의 대량 매수 및 장대양봉은 세력이 빼려고 한 번 올리는 걸 수도 있는데 그걸 염두에 두지 못했네요.
미래를 제가 알 수 없으니 이 때 대응으로 일부를 팔았어야 했습니다. 이걸 생각했다면 이 때 1/3은 팔았어야 했지않나..하고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결국 매도를 결정했는데 8/19일에 봤던 예상 이익보다 절반 밖에 수익이 안나서 기분이 참 찜찜하더군요.
매도한 이유는,
1. 볼린저 밴드 상단에서 큰 거래량과 같이 장대양봉 + 다음날에 어느 정도 거래량이 큰 음봉이 나왔기 때문에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서 리스크를 피하고자 했고,
2. 매우 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우선 이익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3. 그리고 외국계 기관들이 8/2일에 너무 많이들 팔아서 이러면 상승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4. 게다가 모든 지표들도 엔씨소프트 주가가 올랐을 때 주식하락을 가르키고 있으니.. 그 때 절반은 팔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엔씨소프트는 지수 영향을 당연히 받는 대형주니까 더욱 그렇죠.
물론 이게 개미털기 하고 다시 올릴 것인지 다시 하락으로 추세 전환일지는 알 수 없죠. 주식은 그냥 대응일 뿐이니까요.
저는 위에 4가지 이유로 추세 하락으로 보고 매도했습니다.
이제부터 엔씨소프트 주가 추세가 다시 전환될 지 아닐지 지켜보면서 대응하려고 합니다. 구름대 위에서 과연 어떻게 될지.. 다시 구름대 아래로 하락할지, 아니면 구름대 위에서 상승해 갈지 지켜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저는 큰 거래량 + 장대양봉 + 구름대 돌파를 보고 '여기서 추세 바뀌나?" 싶었는데 너무 쉽게 봤던 것 같습니다.
대량 상승했을 때 종가 위치가 볼밴 근처였으니.. 볼밴 근처 장대양봉 = 세력이 팔고 나가려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올리기 인 것도 고려했어야 하는데...
3. 엔씨소프트 주가 전망
앞으로의 엔씨소프트 주가전망을 해볼게요.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구름대를 돌파했긴 했으나 여전히 위치는 아슬아슬합니다. 오늘도 외국인들은 매도를 계속했고, obv선은 아직 시그널선 위에 있지만 주포가 팔고 있다는 것도 께림칙하네요.
세력의 매집선을 보시면 거래량이 급등한 날에도 하락했습니다. 결과론이지만 이걸 보고 판단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이 세력선이 백퍼 맞는 건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스윙 상단선(고동색 선)인 82만원 초반에 1차로 모으고, 그 다음은 다시 최근 세력이 반드시 지지를 줬던 지점인 70만원 후반 대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켜 보려 합니다.
오늘 주식시장 반등이 나왔기 때문에 한 번은 시세를 주지 않을까 싶어서 아래와 같이 대응안을 생각해 봤습니다.
우선 1차만 82만원 초에 매수해서 만약 오르면 다시 84만 후반 ~ 85만 초반에 부분 매도하고 관망.
그리고 다시 내려간다면 매수 가격을 깨지 않는 선에서 자동 매도 후 70만원 후반에 가까워질 수록 추가 매수.
이렇게 대응해 볼까 싶네요.
일단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8/23일(월)에 반등이 나왔습니다. 이 상승이 잠시뿐의 반등일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당분간은 오름세가 좀 더 강할 것이라고 보고 우선은 82만원 초반에 1차 매수로 대응해 보려고 합니다.
엔씨소프트가 가치주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죠. 다만 문제는 언제 사느냐입니다. 주봉 상 엔씨의 저점은 70만원 후반대, 여기만 오면 반드시 세력은 반등시켜 줬다는 게 나왔기 때문에, 내려올 때 마다 사면서 이 가격에 근접할 때 마다 사는 비중을 늘리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매도는 위에 선을 그어놓은 것과 같이 얼마나 많이 위에 쌓인 물량들을 먹어가면서 올리느냐에 따라 결정해야 겠죠. 구름대를 뚫긴 했지만 100만원 대부터 쌓인 매물들이 많기 때문에 이 많은 매물들을 먹어가면서 올리기 위해 시간이 많이 걸릴 겁니다.
따라서 지금이 저점 부근이기 때문에 제가 매수는 고려하고 있지만 오래오래 100만원 갈 때까지 들고 있기 보다는 트레이딩을 끼워서 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장기투자 보다는 자주 매매를 하면서 그 날의 이익을 챙겨가는 쪽을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이 포스팅은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제 아이디어의 정리일 뿐입니다.
따라서 이 글은 어떤 법적 책임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투자는 결국 자신이 공부하고 판단해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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