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ET 매매 후기 : 경험의 중요성을 실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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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주식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던 SKIET의 상장 첫날이었습니다.

다들 좋은 수익 올리셨나요?

저는 6주 청약에 성공했고, 오늘 따상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이 욕심 때문에 더 큰 수익을 놓친 거 같아서 반성 중입니다.

정말 주식 쉽지 않네요. 첫 공모주 투자에 나름 만족스러운 수익이었지만, 그래도 아쉽다는 생각만 나네요.

1. 매도 결과
총 수익 : 393,323원
평균 수익 : 65,553원

따상을 가면 종목 당 약 16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의 방송이나 블로그 글이 많았는데 오늘 시장 상황도 안좋았고, 2번째 VI 이후에 주가는 힘없이 하락했습니다. 빅히트, SK바이오사이언스 같은 따상은 쉽게 나오질 않네요.

그래도 전업으로 하는 입장에서 상기 수익이 결코 낮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수익 마감한 것에 만족하렵니다. 아시다시피 '익절은 언제나 옳은 것'이니까요

2. 반성 1 - 공모주 초보 주제에 대응방법을 준비하지 않았음

저는 기존의 블로그, 유튜브 글만 보고 '따상 가겠지?'라고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못 갈 경우의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시초에는 단타 대응한다고 어떻게 한다는 생각도 없이 미리 앱들에 로그인만 해 뒀죠.

평상시에는 쓰지 않고 가입용으로만 사용한 주식앱이다 보니까, 사용이 어색해서 시장가로 파는 데도 시간이 더 걸렸네요.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주가는 하락했죠... ㅠㅠ

하락하는 중에 뭔가 대응할 참고자료가 없을까 싶어서 유튜브에서 주식하랑님의 방송을 봤는데, 이미 그 방송 보는 것도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주식하랑님은 자기는 20만원 대에서 다 시장가로 팔았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저는 따상만 생각했지 아무 대비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차라리 저보다 나은 사람의 대응을 보고 하는 게 나을 뻔 했습니다. 물론 주식에 100%는 없기 때문에 이러다가 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종 결과에 책임만 지면 되는 거죠.

그 외에 트위터 주식고수이신 매연계곡님도 20만원대에 파셨네요. 좀 더 참고 자료를 늘려서 판단할 근거를 많이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3. 반성 2 - 욕심에 팔 타이밍을 놓침

제가 주식하랑님 방송을 보고 있을 때 이미 가격은 18만원 대에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러다 더 가지 않을까'라는욕심에 망설이던 중에 이미 가격은 더 떨어졌고 저는 결국 포기하고 모조리 매도했습니다.

다른 주식의 매매에도 비슷한데요. 욕심을 부리다가 크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적당히 먹겠다'는 마인드로 대응했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 특히나 전업으로 주식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대응이었네요.

4. 반성 3 - 분봉을 보고 대응했으면 어땠을까?

뒤늦게 생각이 난 건데 HTS로 분봉을 보고 하락이라고 보고 즉시 팔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아래 3분봉과 같이 시작해서 VI 2번 나오고 큰 거래량과 함께 음봉이 나왔죠. 이 때 '아, 이 주식은 안가겠구나. 따상은 무리구나'라고 판단했어야 합니다. 거래량 실린 음봉은 매도세가 크다는 뜻이니까요.